▲ 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부산 BNK썸에 홈 개막전 패배를 안기며 2연승을 달렸다.
KB스타즈는 20일 오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정규리그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BNK썸을 83-62로 대파했다.
KB스타즈는 이날 1쿼터를 10점 리드로 시작해 3쿼터까지 시종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고, 주전 선수들을 모두 불러들인 4쿼터에 3점 추격을 허용했지만 대승의 대세에는 영향이 없었다.
아산 우리은행에 충격의 역전 버저비터를 얻어맞고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이후 2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시즌 4승(1패)째를 거두고 2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BNK썸(2승 3패)는 홈 개막전에서 대패를 당하면서 4위(2승3패)로 라운드를 마쳤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17분만 뛰고 6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이전 경기에 비해 활약도가 낮았지만 '이적생' 가드 이채은(3점슛 2개 포함 10점)이 경기 초반 팀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강이슬(3점슛 2개 포함 22점)이 내외곽을 오가며 착실하게 득점을 올린데다 가드 허예은(14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득점과 원활한 경기 운영을 펼쳐 대승을 합작했다.
반면, BNK썸은 이날 박지수가 버틴 KB스타즈를 상대로 리바운드에서 32-32로 버텨냈지만 와곽슛에서 압도당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진안이 18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안혜지가 15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주포 이소희(12점)가 3점슛 7개를 던져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팀 전체적으로 18차례 3점슛 시도에서 2개만 성공시킨 외곽슛 난조가 패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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