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시간에 220만 뷰' 샤라포바, 인기는 은퇴하지 않았다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0 10: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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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샤라포바 SNS 캡쳐
 

지난 2월 현역에서 은퇴한 미녀 테니스 스타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가운데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SNS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한 지 40시간 만에 '220만 뷰'에 달하는 팬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며 '은퇴하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샤라포바는 지난주 자신의 SNS에 전화번호를 하나 공개하며 "제게 질문을 하거나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문자를 보내 달라. 그냥 '헬로'만 적어도 좋다. 메시지를 보낸 뒤에는 제 답장도 기다려달라"고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고 스포츠 경기도 모두 중단된 상황에서 무료해 하는 팬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였다.

샤라포바는 해당 메시지를 남기 이후 약 40시간 만에 다시 자신의 SNS를 통해 "40시간 사이에 220만 뷰"라고 언급, 자신이 준비한 이벤트에 엄청난 호응을 보내준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샤라포바가 언급한 '220만 뷰'가 샤라포바가 받은 문자 개수인지, 샤라포바의 소셜 미디어 글을 읽은 횟수인지 불분명하지만 스페인 신문 마르카, 브라질 매체 글로부 등은 "샤라포바가 40시간 동안 200만개 이상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문자 개수가 220만개라면 1시간에 5만5천통의 문자가 온 셈이고, 1초당 15개 이상의 메시지가 들어온 셈이다. 샤라포바 트위터의 팔로워 수는 860만명이며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400만 명에 달한다. 

샤라포바는 17살 때인 2004년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꺾는 코트 반란을 일으키며 우승을 차지, 세계 테니스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후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과 2012년, 2014년 프랑스오픈을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고, 2005년 첫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이후 커리어를 통틀어 21주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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