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PKC 위민스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이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네시 골프 클럽 앤 컨트리클럽(파72, 6,685야드)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이 대회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오타와 헌트 앤 골프클럽에서 개최되어 폴라 리토(남아프리카공화국)가 32세의 나이로 LPGA투어 데뷔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린바 있다.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세계 랭킹 4위)이 2019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당시 캐나다 퍼시픽(CP) 위민스 오픈이라는 명칭으로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고진영은 나흘 내내 단 한 개의 보기 없이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 단독 2위 니콜 라르센(덴마크, 21언더파 267타)을 5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고진영의 72홀 노보기 우승은 2015년 박인비가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달성한 이후 4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었다. 또한 당시 고진영의 우승 스코어인 26언더파 262타는 이 대회 역대 72홀 최소타 기록으로, 아직까지 그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두 차례(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4년 만의 정상 탈환과 함께 시즌 3승이자 통산 16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고진영을 비롯해 김세영(2016년 준우승자), 김효주, 박성현(2017년 우승자), 안나린, 유해란, 이미향, 이정은5, 이정은6, 장효준, 전인지, 주수빈, 최혜진, 홍예은 등 1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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