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컬링 국가대표 춘천시청팀(사진: 대한컬링연맹) |
여자컬링 국가대표팀인 춘천시청이 세계 랭킹 2위 캐나다를 꺾는 기염을 토했다.
스킵 김민지가 이끄는 춘천시청팀은 7일 미국 오하마에서 열린 컬링월드컵 2차 A조 예선 2차전에서 6-4로 캐나다를 제압했다.
1엔드에 무려 4점을 뽑은 한국은 여유롭게 출발해 5, 6엔드에서 각각 1점씩을'스틸'(선공 팀이 득점)로 뽑아내며 6-3으로 점수를 벌렸다. 7엔드에 캐나다가 1점을 추가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줄이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해 처음 창설된 컬링 월드컵은 중국, 미국, 스웨덴에서 3차전을 치른다. 1-3차전 우승 팀과 올림픽 우승 팀 등 특별 초청팀은 중국에서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에서 왕중왕을 가리며 8엔드 경기로 치른다.
한국이 속한 여자컬링 예선 A조에는 캐나다. 러시아, 미국이 자웅을 가리며 B조에는 중국, 일본, 스코틀랜드, 스웨덴이 겨룬다. 1승 1패인 한국은 8일 러시아와 예선 3차전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