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이나(사진: KLPGT)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생애 첫 메이저 대회 톱3에 오르며 시즌 10번째 톱10을 기록한 윤이나(하이트진로)의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이 또 올랐다.
윤이나는 10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전주(50위)보다 8계단 오른 42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이나는 지난 8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에서 대회 막판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데뷔 후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윤이나는 지난 달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올 시즌 10번째(메이저 3회 포함) 톱10을 기록했다.
2022년 오구 플레이 파문으로 징계를 받고 1년 6개월 만에 징계기간이 해제되어 지난 4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투어에 복귀할 당시 세계 랭킹 422위였던 윤이나는 불과 5개월 만에 랭킹을 380계단 끌어올렸다.
윤이나의 랭킹은 K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 가운데는 이예원(KB금융그룹), 박지영, 박현경(이상 한국토지신탁)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순위이며, 전체 한국 선수들 가운데는 9번째다.
고진영은 지난주보다 1계단 떨어진 5위에 자리했고, 양희영은 6위. 유해란은 11위, 김효주는 17위를 유지했다.
지난 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 올 시즌 첫 루키 챔피언이 된 유현조는 지난 주(172위)보다 86계단 오른 86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현조는 2019년 임희정(두산건설) 이후 5년 만에 루키 신분으로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면서 2013년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전인지(KB금융그룹) 이후 11년 만에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한 선수로 기록됐다.
유현조는 올해 1월 세계랭킹 753위에서 시작했고 한때 777위까지 떨어졌지만, KLPGA 투어에서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리는 성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랭킹을 끌어 올린 끝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세계 톱100' 진입에 성공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