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혼자 70m 이상을 드리블 단독 돌파 끝에 성공시킨 '세기의 골'이 올해 런던을 연고로 하는 팀에서 나온 골 가운데 가장 훌륭했던 골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라운드하우스에서 열린 '런던 풋볼 어워즈 2020'에서 '올해의 골'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런던 풋볼 어워즈는 런던을 연고로 하는 12개 팀을 대상으로 최고의 선수와 감독 등을 선정하는 시상식.
손흥민의 번리전 골은 시상식에 앞서 주최 측이 진행한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손흥민은 번리전 당시 토트넘 진영에서 볼을 잡은 뒤 패스할 동료를 찾는 듯하다가 그대로 번리 진영으로 내달려 수비수 6명을 제친 뒤 골키퍼까지 속인 끝에 골을 성공시켜 세계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다.
지난해 '올해의 선수' 수상자 손흥민은 올해도 후보에 올랐지만 2년 연속 수상에는 실패했다.
올해의 선수에는 태미 에이브러햄(첼시)이 손흥민과 개리 케이힐(크리스털 팰리스), 조르지뉴(첼시),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널)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