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관련, 전격적으로 2019-2020시즌 여자프로농구 일정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WKBL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등 잔여 일정을 모두 종료하기로 했다"며 "9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나머지 일정은 재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WKBL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세계적 확산이 갈수록 심해지고, 경계를 강화해야 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동참하는 의미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팀당 30경기를 치르는 2019-2020시즌 정규리그는 9일 부천 하나은행과 인천 신한은행 경기를 끝으로 일시 중단된 상태다.
전체 6라운드 중 마지막 6라운드가 진행 중이며 팀당 2, 3경기를 남겼다.
WKBL은 "이사회 전까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구단들 이견 없이 시즌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신인 드래프트 등에 연동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중단된 시점의 순위를 준용 근거로 삼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