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 AFP=연합뉴스) |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유럽 35개 프로축구 리그 소속 선수들의 경기력을 지표화해 10일(한국시간) 발표한 '2019-2020시즌 인스탯 퍼포먼스 인덱스'에 따르면 손흥민은 337점을 기록, 마르코 베라티(파리 생제르맹)와 멤피스 데파이(리옹)와 함께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유벤투스 이적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공동 25위(332점)로 손흥민보다 8계단이나 아래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중에서는 손흥민이 7위에 올랐다. 토트넘 선수 중에서는 손흥민의 순위가 가장 높았고,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공동 12위·329점), 공격형 미드필더 델리 알리(공동 13위·328점)가 뒤를 이었다.
손흥민의 바로 한 계단 위인 16위(341위)에는 맨체스터시티의 골잡이 라힘 스털링이 자리했다.
이번 발표에서 통산 6차례 발롱도르 수상에 빛나는 리오넬 메시(401점·바르셀로나)가 단연 1위에 오른 가운데 하킴 지예흐(377점·아약스), 킬리안 음바페(366점·PSG), 리야드 마레즈(362점·맨체스터시티)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한편, 이번 발표의 주체인 CIES는 FIFA가 스위스 뇌샤텔대와 공동으로 설립한 기관으로 골과 도움 등 공격포인트뿐 아니라 소속팀의 성적, 포지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스탯 퍼포먼스 인덱스를 산출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