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상무 이정민(사진: 대한축구협회)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보은상무가 이정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여자실업축구 WK리그 개막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보은상무는 28일 충남 세종시 소재 세종중앙 구장에서 열린 2022 WK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2분과 후반 7분,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정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여자 20세 이하(U-20) 국가대표팀 출신인 이정민은 2020년 11월 도쿄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던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됐으며, 지난해 대한축구협회 연말 시상식에서 '올해의 영플레이어’에 선정된 한국 여자축구 차세대 공격수다.
올 시즌 개막 이후 3연패에 빠져 있던 상무는 이로써 개막 4경기 만에 첫 승리와 함께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꼴찌 탈출에 성공, 6위로 뛰어올랐다.
시즌 1승2패를 기록한 스포츠토토는 상무에 골득실에 밀려 7위로 내려앉았다.
상무의 시즌 첫 승을 이끈 해트트릭의 주인공 이정민은 한국여자축구연맹의 WK리그 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WK리그 통합 10연패에 도전하는 인천 현대제철은 같은 날 화천 KSPO와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로 앞서가다 후반 41분 화천 문은주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1-1로 비겼다. 개막 연승행진이 '4'에서 멈춘 현대제철은 하지만 시즌 4승1무 승점 13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한 화천은 시즌 2승2무1패 승점 7로 3위에 자리했다.
같은 날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은 창녕WFC를 1-0으로 제압, 개막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 승점 13) 행진을 이어가며 현대제철에 골득실에서 뒤진 2위 자리를 지켰다. 창녕은 시즌 4패(1승)째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밀렸다.
서울시청은 수원FC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미연의 천금의 결승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을 추가, 시즌 1승1무2패 승점 4로 5위가 됐고, 수원은 패했지만 시즌 2승2무1패 승점 7로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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