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OVO |
PAOK 측에 따르면 이들 자매의 계약은 그리스에서 선수로 뛰는 데 필요한 비자 발급 문제를 제외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된 상태다.
포가치오티스 단장에 따르면 이들 자매는 입단 계약서 서명을 마치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했지만 그리스 당국으로부터 운동선수 비자를 아직 받지 못한 상태다.한국 주재 그리스 영사관 측에서 운동 선수 비자 발급과 관련, 이들 자매에게 '한국을 떠나 그리스에서 뛰는 데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대한민국배구협회로부터 받아 올 것을 요구한 상태라는 것.
PAOK 행정 업무 담당자는 "여러 해외 선수들과 계약을 진행해 봤지만 영사관이 이런 종류의 서류를 요청한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고 마이데일리는 전했다.
앞서 배구협회는 이들 자매의 외국 리그 이적과 관련,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해 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천명하고 그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이들이 그리스 리그에서 활약하기 위해 필요한 비자를 발급 받는 문제와 관련, 주한 그리스 영사관 측에서 요구했다는 확인서를 배구협회가 발급해 줄지 미지수인 상황이다.
만약 배구협회의 확인서 발급이 이뤄지지 않아 이들 자매에 대한 비자 발급이 거부될 경우 PAOK 구단과의 계약 역시 사실상 파기 수순으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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