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자축구대표팀(사진: 대한축구협회) |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모의고사인 호주 4개국 대회에서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AAMI파크에서 뉴질랜드와 맞붙는다.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5-0 대승을 낚은 뒤 2차전 상대인 호주에 1-4로 패한 윤덕여호의 4개국 대회 마지막 경기다.
호주가 2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한국은 1승 1패로 동률인 뉴질랜드에 골득실(한국 +2, 뉴질랜드 0)에서 앞서 2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한국으로선 이번 대회의 2위 자리를 건 마지막 대결이다.
호주의 마지막 상대는 2연패에 빠진 '최약체' 아르헨티나다. 이 경기에서 호주의 낙승이 예상되는 만큼 한국으로선 뉴질랜드에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내야 2위로 대회를 마칠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인 한국은 뉴질랜드(19위)보다 다섯 계단이 높고,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도 우위(4승 5무 1패)를 보였다.
특히 한국은 1996년 3월 뉴질랜드 3개국 대회 0-1 패배 이후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 행진 중이다.
▲ 지소연(사진: 대한축구협회 SNS) |
여자 축구의 간판 공격수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은 호주전에서 프리킥으로 유일한 득점을 기록했다. 지소연은 뉴질랜드와 맞대결 마지막 승리였던 2017년 3월 6일 키프로스 컵 때 쐐기 골로 2-0 승리를 이끈 이력이 있다.
윤덕여 감독은 "뉴질랜드는 신장이 크고 체격이 좋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우리가 여기 온 목적은 그런 체격 좋은 선수들과 경기를 통해 경험을 축적하기 위해서다. 최선을 다할 것이고, 체력이 남아 있는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부여하면서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