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호 골 넣고 기뻐하는 메시(사진: EPA=연합뉴스) |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개인 통산 700호골을 터뜨리는 위업을 이뤘다.
메시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라리가 33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5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파넨카 킥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메시는 프로팀과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통틀어 공식 경기에서 700번째 골을 기록 세계 축구 역사상 7번째로 700호골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됐다.
영국 방송 BBC 등에 따르면 메시에 앞서 700골을 기록한 선수는 요셉 비칸(805골·1931~1955년·오스트리아), 호마리우(772골·1985~2007년), 펠레(767골·1957~1977년·이상 브라질), 페렌츠 푸스카스(746골·1943~1966년·헝가리), 게르트 뮐러(735골·1962~1981년·독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28골·2002~현재·포르투갈) 등이다.
특히 메시의 라이벌로 항상 비교 대상이 되는 호날두는 8개월여 전인 지난해 10월 15일 우크라이나와의 유로 2020 예선에서 개인 통산 700호골을 터뜨렸는데 700골을 넣는 데 소요된 경기 수에서 메시가 호날두보다 111경기나 적었다.
호날두가 700호골을 넣은 우크라이나와의 유로 2020 예선은 973번째 경기였고, 이날 AT마드리드전은 메시의 862번째 경기였다.
또한 메시는 호날두보다 프로 선수로서 3년 앞서 700호골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2002년, 메시는 2005년에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호날두가 프로 19년 차에 기록한 700호골을 메시는 16년 차에 달성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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