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컬링대표팀(사진:세계컬링연맹) |
스킵 김민지가 이끄는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춘천시청)이 2018 컬링월드컵 3차 대회에서 스코틀랜드를 제압하고 예선 조별리그 공동 1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스웨덴 존코핑에서 열린 대회 A조 예선 3차전에서 스코틀랜드를 7-2로 대파하며 2승 1패를 기록, 승점 6점으로 일본, 미국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선공으로 출발한 한국은 1엔드에 1점을 내줬으나 2, 3엔드에 한국이 4점을 따내 승부가 급격히 기울었다. 4엔드는 블랭크(두 팀 모두 점수를 얻지 못한 엔드)였지만 5, 6엔드에 1점씩 주고받아 5-2로 한국이 앞서 나갔다. 7엔드 2점을 더해 7-2로 점수 차가 벌어지자 스코틀랜드는 패배를 인정하는 악수를 청했다.
2연승을 질주하던 미국은 일본에 덜미를 잡혀 첫 패배를 기록했다.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현지시간) 닷새간 열리는 이번 대회 여자컬링 A조는 한국, 스코틀랜드, 미국 일본이 속했다. 일본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미국, 스코틀랜드와 두 번씩 맞붙어 1위 팀이 결승에 진출하는 더블라운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1일 일본과 예선 4차전 경기를 치른다.
한편 이혜인 코치가 이끄는 믹스 더블에 출전한 최치원-장혜리(경기도컬링경기연맹)은 예선 3차전에서 캐나다에게 2-7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