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엑자시바시 공식 홈페이지 |
엑자시바시는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19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다나모 카잔(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6, 26-16, 22-25, 25-22)로 승리했다.
이날 김연경은 14득점(공격성공률 59%)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김연경뿐만 아니라 티아나 보스코비치, 로렌 기브마이어, 조던 라슨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조별리그 3연승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김연경의 가치가 빛을 발한 경기였다. 그는 경기 초반에는 공격 비중을 많이 가져가지 않았으나 한 세트를 내준 후 맞이한 4세트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리시브를 단단히 뒷받침하던 김연경은 4세트에만 6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종료 후 김연경은 구단 인터뷰를 통해 “이겨서 정말 기쁘다. 경기 이동 일정이 빠듯하고, 오늘 경기 전 하루밖에 훈련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준비를 잘 해서 이긴 것 같다. 승점 3점을 가져가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내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양쪽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엑자시바시는 오는 28일 김연경의 친정팀 페네르바체와의 맞대결에서 터키리그 15연승 도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