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KOVO |
흥국생명은 2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2(25-23, 21-25, 17-25, 25-19, 15-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챔프전 2승 1패를 기록하며 통합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재영이 34득점(공격성공률 39.24%)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고, 톰시아도 19득점(47.22%)을 기록하며 50%에 가까운 높은 공격성공률로 이재영을 뒷받침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파튜가 31득점(40.79%), 박정아가 28득점(50.00%)으로 제 역할을 충실히 해냈으나 후반 체력 싸움에서 밀리며 승리를 아쉽게 놓쳤다.
지난 21일과 23일 인천에서 열린 챔프전 1-2차전에서 나란히 1승을 나눠 가진 두 팀이었기에 이번 3차전이 시리즈의 분수령이었다. 그 중요성을 실감하듯 경기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승부처는 4세트였다.
패배의 위기에 몰린 흥국생명이 2-2에서 이재영의 블로킹 포함 3연속 득점으로 5-2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김나희의 속공과 이재영의 오픈 공격을 묶어 8-4로 달아났고 세트 중반까지 점수차를 유지했다.
12-8에서 김미연의 강서브가 서브 득점으로 이어졌고, 도로공사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15-8을 만들었다. 결국 흥국생명이 리드를 유지하며 4세트를 25-19로 끝내며 승부를 5세트로 이끌었다.
5세트 역시 시작부터 흥국생명이 리드를 잡았다.
팽팽했던 경기는 12-9에서 긴 랠리 끝 이재영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흥국생명에 분위기가 넘어갔고, 14-12 매치포인트에서 김미연의 퀵오픈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흥국생명이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