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
올해 2월 강원도 평창과 강릉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에서 남북이 보여준 화해 분위기가 AF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스포츠 10대 장면 가운데 하나로 뽑혔다.
AFP통신은 25일 "굳게 잠겨 있던 남북 관계가 북한의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 응원단과 고위급 인사 파견 등으로 인해 호전됐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10대 장면에 '1위, 2위'와 같이 순위를 명확히 매기지는 않았으나 발생 순서와는 무관한 순서로 10개의 장면을 나열해 중요도 순서로 올해 스포츠 10대 장면을 소개한 것으로 보인다.
남북 교류 이외의 평창 동계 올림픽 관련 뉴스로는 에스터 레데츠카(체코)의 알파인 스키와 스노보드 2개 종목 우승도 있었다. 단일 대회에서 한 선수가 알파인 스키와 스노보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낸 것은 레데츠카가 처음이었다.
올해 스포츠계 10대 장면 가운데 첫 번째는 프랑스의 러시아 월드컵 축구 대회 우승이 선정됐고, 그다음으로는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에서 게라인트 토머스(영국)가 1위에 오른 장면이 차지했다.
세 번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감독, 네 번째는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의 판정 항의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프로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년 연속 우승 소식도 스포츠계 10대 장면에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