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올스타전(사진: 한국여자축구연맹) |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선수들과 북한과의 올스타전이 무산됐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12일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에 맞춰 북한 최고 수준의 여자축구단과 2018 올스타전을 추진했다. 그러나 북한팀과의 일정 및 각종 조건 조율 등에 있어 합의점을 찾지 못해 부득이하게 취소한다"고 전했다.
연맹은 WK리그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해외 명문 클럽을 초청해 올스타전을 진행해왔다.
2016년엔 독일 FFC프랑크푸르트를 초청했고, 지난해엔 일본 고베 아이낙을 초대해 올스타전을 치렀다.
올해엔 북한 팀과 접촉해 깜짝 남북 대결을 추진했다. 그러나 각종 조건이 맞지 않아 남북 대결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연맹은 "북한을 포함한 여자축구 강국들과 업무를 계속 교류할 것"이라며 "내년 시즌엔 의미 있는 올스타전을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2018시즌 WK리그 올스타전 취소 관련 안내]
본 연맹은 WK리그의 활성화 및 관심 증대를 위해 2016년 독일(FFC 프랑크푸르트) 및 2017년 일본(고베 아이낙) 명문 클럽을 초대하여 WK리그 올스타전을 진행해왔습니다.
이에 2018시즌은 현재 화해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북한과의 교류를 통한 여자 축구의 관심도 증대를 위해 남북교류협회를 통하여 북한 최고 수준의 여자축구단과 올스타전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북한팀과의 일정 및 각종 조건 조율 등에 있어 원할한 협의를 하지 못하였기에 부득이 이번 시즌 올스타전을 취소하게 되었으며, 이를 공지 드리오니 많은 양해 바랍니다.
향후 북한을 포함한 여자축구 강국과의 지속적인 업무 교류 및 협의를 통해 2019시즌에는 더욱 발전적인 모습의 올스타전을 준비하여 팬 여러분을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