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여자프로테니스(WTA)에서 최다승인 3승을 거두고 있는 테니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가 이가 슈비온텍(폴란드, 17위)를 꺾고 WTA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총상금 254만9천105유로) 8강에 올랐다. 바티는 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3회전(16강전)에서 슈비온텍에 세트 스코어 2-0(7-5 6-4) 승리를 거두고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바티는 이로써 최근 클레이코트 14연승을 이어갔고, 슈비온텍은 최근 클레이코트 무실 세트 9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바티는 2019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고, 슈비온텍은 지난해 프렁스오픈 우승자로 '신구 프랑스오픈 챔피언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바티는 1세트에서 세임 스코어 0-3까지 끌려다가 7-5로 경기를 뒤집어 세트를 선취한 뒤 2세트에서는 슈비온텍의 서브 게임을 한 차례 브레이크 해 게임 스코어 3-2로 앞섰고,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0-40으로 브레이크 당할 위기에 몰렸다가 끝내 서브 게임을 지켜내면서 승세를 굳혔다. 바티는 준준결승에서 이 대회에서 세 차례(2011년과 2015년, 2018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12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바티와 크비토바 상대 전적은 5승 4패로 크비토바의 우세지만 지난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씩을 나눠 가졌다.
바티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올해 2월 '야라 밸리 클래식'과 지난 달 '마이애미 오픈'과 '포르셰 그랑프리'에 이어 올 시즌 상반기에만 4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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