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이주아(사진: KOVO) |
프로배구 여자부가 2019∼2020시즌부터 신인 드래프트 확률추첨제 전면 도입을 추진한다고 동아일보가 20일 보도했다.
현재는 직전 시즌 하위 3개 팀(6, 5, 4위)에 각각 50%, 35%, 15%의 확률로 1∼3순위 지명권을 주던 것을 모든 팀에 차등 확률을 나눠 주는 것으로 제도를 바꾼다는 것.이렇게 될 경우 상위팀도 드래프트 상위의 선수를 뽑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확률 추첨에는 참가하지 않고 전 시즌 순위 역순으로 신인을 지명했던 상위 3개 팀에도 총 15%의 확률을 주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전년도 챔피언은 1% 내지 2% 정도의 확률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대단히 낮은 확률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대이변'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와 같은 내용의 제도 개선안은 다음 달 중순 열리는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린다.
KOVO 관계자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여자부 구단 사이에 전력 평준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제도 변경에 대한 논의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