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빙 자매' 조은비·조은지, 3m 싱크로 금메달(사진: 연합뉴스) |
'다이빙 자매' 조은비-조은지(이상 인천광역시청)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조은비, 조은지가 호흡을 맞춘 인천 대표팀은 9일 오후 울산문수수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전 여자 일반부 3m 싱크로다이빙 결승에서 5차 시도 합계 272.79점을 받아 5팀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문나윤-고현주의 제주 대표팀(261.93점), 3위는 김수지-박수경의 울산 대표팀(250.92)에 돌아갔다.
국가대표 14년차 베테랑 조은비는 2017년 전국체전부터는 두 살 아래 동생 조은지와 함께 팀을 이뤄 3m 싱크로다이빙에 출전해왔다.
당시 첫 출전부터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지만, 이듬해 대회에서는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직전 마지막으로 정상 개최된 2019년 체전에서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자매의 호흡을 자랑했다.
언니 조은비는 전날에도 플랫폼 싱크로다이빙 결승에 출전, 총점 282.54점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다만 전날에는 동생 대신 김서연(인천광역시청)과 짝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