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0-2라는 점수를 기록해 패배했다.
▲ 클린스만 감독, 손흥민 [알라이얀=연합뉴스] |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23위에 위치해 있는 한국은 87위인 요르단보다 64계단이나 위에 있다. 요르단과 상대 전적에서 3승 3무를 기록 중이던 한국은 이날 사상 첫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슈팅 수에서부터 7대 17로 요르단에 밀렸다. 특히 유효슈팅은 0개를 기록해 충격을 안겼다.
전반 18분 누라 알라와브데가 역습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 전반 42분 야잔 알나이마트가 수비진을 제치고 골 지역 정면까지 들어가 왼발로 때린 슈팅은 모두 조현우가 선방으로 막아냈다.
한국은 전반 32분 황인범의 크로스에 이은 이재성이 헤더가 오른쪽 골대를 맞은 게 득점에 가까웠던 유일한 장면이었다.
앞서 전반 29분에는 설영우가 야잔 알아랍의 파울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내는가 싶었으나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알아랍의 파울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
결국 선제골은 요르단의 차지였다. 요르단의 에이스 무사 알타마리와 가장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던 알나이마트가 첫 골을 합작했다.
후반 8분 부정확한 박용우의 백 패스를 탈취한 알타마리가 침투 패스를 찔러주자 알나이마트가 조현우를 넘기는 오른발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요르단이 선제골을 차지했다.
더욱 기세를 올린 상대는 지속해서 한국 진영을 몰아치더니 후반 21분 추가골까지 넣었다. 센터서클 부근에서 황인범이 어설프게 공을 소유하다 빼앗겼고, 이를 가로챈 알타마리가 50여m를 홀로 드리블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43분 문전으로 돌파해 들어간 조규성(미트윌란)이 바라 마리의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내는가 싶었으나 심판은 오히려 조규성의 시뮬레이션 파울을 선언하고 옐로카드를 내밀었다.
한편, 한국을 꺾고 결승에 오른 요르단은 오는 8일 열리는 이란-카타르 경기 승자와 11일 오전 0시 결승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