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보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극적으로 우승하며 프로 데뷔 11년 만에 정규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고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곽보미는 지난 1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을 2오버파 290타(공동 38위)로 마쳤다.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컷 통과에 성공했고, 마지막 날을 제외하면 리더보드 중상위권 순위를 꾸준히 유지했다는 점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을 앞두고 좋은 사인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성적이다.
곽보미는 대회를 마친 뒤 스포츠W와 믹스트존에서 만나 첫 타이틀 방어전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 그리고 팬들에게 전하는 인사를 남겼다.
그는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고,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대회는 재밌게 치고, 우선적으로 예선 통과를 목표로 하겠다는 '소박'한 입장을 밝혔다. 올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은 지난해 대회와는 다른 코스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곽보미에게도 새로운 도전인 셈이다. 과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