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톱10 브리핑] 박주영, 출산 후 첫 준우승...김아현, 데뷔 첫 톱10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6 08: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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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자 박민지 포함 12명 톱10 입상
▲ 박민지(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63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3’(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은 박민지(NH투자증권)의 대회 2연패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우승자 박민지를 포함해 공동 10위까지 이름을 올린 12명의 선수가 톱10 진입을 이뤘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공동 2위 박주영(동부건설), 허다빈(한화큐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KLPGA투어 통산 18번째 우승. 박민지는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첫 다승자가 되면서 3년 연속 다승을 달성했고, 우승 상금 1억4천400만원을 획득하면서 상금 5억원을 돌파,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에서 선두로 나섰다.  
▲ 허다빈(사진: KLPGA)
 이번 대회 첫 날 7언더파 65타를 치며 5년 만에 자신의 정규투어 한 라운드 최소타 타이 기록을 작성하는 등 대회 기간 내내 선두권을 지켰고, 마지막 날도 챔피언조에서 플레이 했던 허다빈은 시즌 첫 준우승을 차지했다.  허다빈이 투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2021년 '국민쉼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이후 1년 10개월 만이며, 새로운 메인 스폰서(한화큐셀)과 인연을 맺은 이후로는 처음이다. 대회 마지막 날 무려 8타를 줄이는 무서운 막판 뒷심을 발휘한 베테랑 박주영은 출산 이후 처음으로 리더보드에서 두 번째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 박주영(사진: KLPGA)
 

박주영이 투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2021년 'SK쉴더스 · SK텔레콤 챔피언십' 이후 1년 7개월 만이며, 출산 이후로는 처음이다. 

 박주영은 특히 이번 대회까지 6월에 치른 4개 가운데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출산 전과 같은 컨디션과 기량을 완전히 회복했음을 증명했다.  올 시즌 투어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는 전예성(안강건설)은 공동 4위에 오르며 지난 달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공동 9위) 이후 5개 대회 만에 톱10 진입을 이뤘다. 시즌 세 번째 톱5이자 4번째 톱10이다.  
▲ 전예성(사진: KLPGA)
 대회 첫 날 자신의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마지막 날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친 이가영(NH투자증권)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4월 '메디힐 · 한국일보 챔피언십'(3위) 이후 10개 대회 만에 수확한 시즌 두 번째 톱5이자 톱10이다.  
▲ 고지우(사진: KLPGA)
 지난 4월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데뷔 첫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컷 탈락과 하위권 순위를 전전했던 고지우(산천리)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9개 대회 만에 시즌 세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대회 첫 날 데뷔 첫 홀인원을 잡아내면서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이후 대회 마지막 날 데뷔 첫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친 중국 국적의 루키 리슈잉(CJ)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8위) 이후 8개 대회 만에 기록한 루키 시즌 두 번째 톱10이다. 

 

▲ 리슈잉(사진: KLPGA)

 

고지우, 리슈잉과 함께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린 이소미(대방건설)는 시즌 5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사흘 연속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는 꾸준한 플레이를 펼친 배수연은 단독 9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시즌 첫 톱10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7월 '맥콜-모나파크 오픈' 이후 약 1년 만에 기록한 톱10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10위에 오른 김아현(온오프골프)은 정규투어 대회에 첫 출전한 2015년을 포함해 4시즌 만에 54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톱10을 기록했다. 데뷔전 이후 첫 톱10을 기록하기까지 8년이 걸린 셈이다. 

 

▲ 김아현(사진: KLPGA)

 

2016년 '액티비아-백제CC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KLPGA 주관 대회 첫 우승을 기록한 바 있는 김아현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3시즌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11위에 오르며 5년 만에 KLPGA투어 시드를 획득했고, 5년 만에 복귀한 1부 투어 무대에서 커리어 첫 톱10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대회 공동 10위에 오른 박보겸(안강건설)은 지난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처음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최예림(SK네트웍스)도 이번 대회 공동 10위에 오르며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7위) 이후 8개 대회 만에 시즌 네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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