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 김은선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사진: WKBL) |
우리은행은 2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이스' 박혜진의 발목 부상 공백과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는 체력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시종 리드를 이어간 끝에 용인 삼성생명에 58-48, 10점 차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은 전날 29점을 넣으며 펄펄 날아다닌 박지현이 이날도 더블더블(24점 13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끈 가운데 최이샘이 10점, 김정은이 9점 9리바운드, 김은선이 9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은 새내기 김은선은 이날 경기 막판 삼성생명의 추격 의지를 꺾는 페인트존 득점을 연이어 성공시키는 깜짝 활약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팀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연기됐던 부천 하나원큐와 전날인 22일 경기를 치러 승리를 거둔 데 이어 하루 만에 다시 나선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다시 승리를 거둔 우리은행은 지난 1월 13일 부산 BNK썸전(78-59)부터 9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21승 8패를 기록했다.
반면 이명관, 이주연, 조수아가 코로나19 확진으로 결장한 삼성생명은 신이슬(13점 7스틸 6어시스트 5리바운드)이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강유림(6점 11리바운드)이 개인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배혜윤이 더블더블(12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패배로 최근 2연패와 함께 시즌 11승 18패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PO)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를 유지했지만 5위 부산 BNK썸(10승 18패)과의 격차가 반 경기로 줄어들면서 PO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