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왼쪽)이 팀 동료 러츠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사진: GS칼텍스) |
반면,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쓰라린 역전패를 당한 도로공사는 5위(5승10패·승점 17)에 머물렀다.
GS칼텍스는 이날 3세트까지 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1-2로 끌려갔지만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세트에서 힘겹게 이어진 듀스 상황을 승리로 이끌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경기의 최대 고비를 넘어선 GS칼텍스는 5세트 들어 이소영의 서브 때 3점을 따내면서 7-4로 앞서가면서 기선을 제압한 데 이어 유서연의 시간차 공격과 블로킹으로 승세를 굳혔다.
이날 GS칼텍스의 라이트 공격수로 기용된 러츠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2점을 올렸고, 레프트 이소영은 47.82%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앞세워 24점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도로공사는 4세트 이후 박정아, 켈시 페인 등 주축 선수들의 체력이 저하되면서 공격 성공률도 저하되는 문제를 이날도 드러내며 다 잡았던 승점 3점 획득과 연패 탈출 기회를 함께 날려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