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후반 41분 문미라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문전 쇄도하면서 헤더 슈팅으로 연결, 보은상무의 골망을 갈랐다. 팀에 시즌 첫 승을 안기는 천금과도 같은 결승골이었다.
어렵사리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수원도시공사는 5위(승점 3)에 올랐고, 개막 3연패에 빠진 상무는 최하위(승점 0)에 머물렀다.
수원도시공사의 결승골의 주인공 문미라는 경기 직후 한국여자축구연맹으로부터 WK리그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같은 날 현대제철은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홈 경기에서 엘리의 멀티골에 이세은, 한채린, 임선주도 득점에 가세, 세종 스포츠토토를 5-0으로 대파, 개막 3연승을 달리며 경주 한수원을 제치고 단독 선두(승점 9)에 올랐다.
스포츠토토는 1승 2패로 6위(승점 3)로 내려갔다.
개막 2연승을 달리던 송주희 감독의 경주 한수원은 화천 KSPO와 1-1로 비겨 연승을 마감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한수원은 2위(승점 7·골 득실 6)로 내려 앉았다.
개막 2연승을 달리던 지난 시즌 최하위 팀 창녕WFC 역시 이날 유영아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서울시청과 3-3으로 비겨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개막 이후 3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3위(승점 7·골 득실 2)를 달렸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