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한축구협회 |
10년 가까운 시간을 여자축구 WK리그 지도자로 활동해 온 손종석 전(前) 세종 스포츠토토 감독이 심장마비로 향년 6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1일 대한축구협회와 스포츠토토 구단에 따르면 지난 16일 흉선암 수술을 받은 고인은 20일 퇴원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를 일으킨 뒤 세상을 떠났다.
1954년생인 손 전 감독은 서울시청 축구단(1976∼1983년)과 프로축구 울산 현대(1984년)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1986년부터 2002년까지 대구대 감독을 맡아 후진 양성에 힘썼다.
이후 프로축구 대구FC 스카우트(2003년), 광주 상무 경기분석관(2006년), 대전 시티즌 스카우트(2008∼2009년)를 거쳐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으로 재직한 고인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WK리그 스포츠토토 지휘봉을 잡았고, 팀 연고지가 충북-대전-구미로 바뀌는 동안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며 WK리그와 한국여자축구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동경희대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오전 5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