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진과 김세희(사진: 국제근대5종연맹 홈페이지 캡처) |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이 2022시즌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혼성 계주 은메달을 추가했다.
김승진(인천시체육회)과 김세희(BNK저축은행)는 15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알베나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3차 대회 혼성 계주 경기에서 1천317점을 획득, 에밀리아노 에르난데스-타마라 베가(멕시코·1천339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전날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역대 최고점인 1천537점으로 남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한국의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되기 전 진행된 대표 선발전 일정 등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대회 시즌을 시작한 한국 근대5종은 '멀티 메달'을 수확하며 강국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김세희는 지난해 6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서창완(전남도청)과 조를 이뤄 혼성 계주 금메달을 합작한 이후 1년 만에 국제무대에서 혼성 계주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UIPM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전날 개인전에선 어려움을 겪었으나 파트너와 함께 하는 계주는 잘 치를 수 있었다. 펜싱과 수영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레이저 런(육상+사격) 중 사격에 다소 문제가 있었으나 괜찮다"며 "메달을 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승진은 "근대5종은 개인 종목이 될 수 있지만, 한국에선 팀 워크가 특히 중요하다"며 "팀 동료들과 코치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