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 이명관(사진: WKBL) |
우리은행은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BNK썸에 56-47, 9점 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7일 인천 신한은행에 패해 연승 행진이 3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던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18승(4패)째를 기록, 선두 청주 KB스타즈(20승 2패)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BNK썸은 11연패의 고리를 이어가며 4승 20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25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리그 최초로 통산 300승을 달성한 위성우 감독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선수 전원이 '위성우'의 이름이 새겨진 특별 유니폼을 입고 나선 우리은행은 박지현과 최이샘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경기 초반 고전했고, 2쿼터 초반엔 12-28, 16점 차까지 뒤지며 연패의 위기를 맞았다.
▲ 사진: WKBL |
이명관은 4쿼터에만 9점을 집중시키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0점(7리바운드)을 올렸고, 김단비가 트리플더블에서 어시스트 2개가 모자란 트리플더블급 활약(15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을 펼치며 뒤를 받쳤다. 또한 슈터 나윤정은 13점을 보탰고, 부상을 딛고 코트에 복귀한 에이스 박혜진은 득점은 6점에 그쳤지만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제몫을 했다.
BNK썸은 이소희가 19점 5리바운드, 안혜지가 10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승부처였던 4쿼터에 진안이 부상으로 이탈한 부담을 극복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