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니아(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에 역전승을 거두고 7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2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에 59-55, 4점 차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은 이날 4쿼터 초반까지 신한은행에 리드 당하다 4쿼터 중반 김소니아의 3점포로 53-53 동점을 만든 뒤 박지현의 페인트존 득점과 김정은, 김소니아의 연속 득점으로 59-53까지 달아나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고 승세를 굳혔다.
박혜진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3점 슛 2개를 포함해 22득점 7리바운드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고, 최이샘이 더블더블(12득점 10리바운드)을 기록, 제몫을 했다. 박지현은 득점은 5점에 그쳤으나 리바운드를 무려 15개나 잡아내면서 팀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베테랑 김정은도 9득점 8리바운드로 후배들의 활약에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이로써 올 시즌 신한은행과 6차례 맞대결에서 4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우리은행은 시즌 19승 8패, 신한은행은 15승 13패가 됐다. 우리은행이 앞으로 3경기, 신한은행이 2경기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두 팀의 승차가 4.5 경기로 벌어짐에 따라 남은 일정에서 순위 역전이 불가능해지면서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2위, 신한은행이 3위로 확정됐다.
정규리그를 2위, 3위가 확정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