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러시아, 세계 랭킹 41위)와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7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총상금 254만9천105유로)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
▲ 아나스타셔 파블류첸코바(사진: WTA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
파블류첸코바(러시아, 세계 랭킹 41위)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준준결승에서 카롤리나 무호바(체코, 20위)와 두 세트 연속 타이브레이크 승부를 펼친 끝에 2-0(7-6, 7-6)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 2019년 무호바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파블류첸코바는 이날 승리로 상대전적에서 2전 전승으로 앞서 나가게 됐다.
2013년 이 대회 복식 준우승자인 파블류첸코바는 이로써 8년 만에 단식으로 결승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피블류첸코바의 결승행 길목에서 만날 상대는 5번 시드의 사발렌카. 사발렌카는 같은 날 준준결승에서 13번 시드의 엘리세 메르텐(벨기에, 16위)에 먼저 1세트를 따낸 뒤 2세트 경기 도중 메르텐이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함에 따라 기권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지난 1월 아부다비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사발렌카는 이로써 시즌 두 번째 우승까지 2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파블류첸코바는 지난해 8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로저스컵 1회전에서 사발렌카와 처음 만나 승리를 거둔바 있다.▲ 아리나 사발렌카(사진: AP=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