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WKBL |
열흘 전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삼성생명에 일격을 당하며 정규리그 우승 경쟁에서 사실상 멀어졌던 우리은행은 이날 설욕에 성공하며 삼성생명과의 시즌 상대 전적을 5승 1패로 마무리 했다.
청주 KB스타즈가 전날 시즌 26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가운데 정규리그 2위가 확정된 우리은행은 시즌 26번째 경기에서 20승(6패) 고지에 올랐다.
직전 경기까지 3연승을 달렸던 삼성생명은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13승 13패로 3위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4위 부천 하나원큐(9승 16패)에 3.5 경기 차로 앞서 있어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정규리그 3위 확정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은 다음 달 있을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1점(7리바운드)을 올린 가운데 박지현이 더블더블(15점, 11리바운드)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또 이명관(15점)과 고아라(10점)는 나란히 3점포 2방을 터뜨리며 전 소속팀인 삼성생명에 비수를 꽂았다.
지난 5라운드 기량발전상(MIP) 수상자로 선정된 삼성생명의 키아나 스미스는 이날 어머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3점슛 4개를 포함해 18점을 쓸어 담으며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