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아나 스미스(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하나원큐를 완파하고 2023-2023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위를 확정 지었다.
삼성생명은 18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하나원큐를 상대로 시종 넉넉한 리드를 이어간 끝에 85-71, 14점 차 낙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가 미국에서 건너온 한국인 어머니가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2점(3점슛 4개 포함)을 올리며 득점을 주도했고, 이해란(19점)과 이주연(15점)이 뒤를 받쳤다.
하나원큐는 지난해 신인왕 박소희가 팀내 최다 득점인 20점을 올린 가운데 양인영이 더블더블(10점 11리바운드)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에이스 신지현이 9점, 김정은이 4점에 묶이며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미 정규리그 3위를 확정한 삼성생명은 시즌 14승 13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넘어선 반면 4위 하나원큐는 이날 패배로 최근 2연패와 함께 9승 18패를 기록, 5위 인천 신한은행(7승 19패)와 격차가 1.5 경기로 좁혀졌다.
하지만 하나원큐는 남은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4위를 확정할 수 있고, 신한은행이 남은 4경기에서 2패를 당해도 4위를 확정할 수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상황이다.
신한은행이 4위가 되려면 남은 4경기를 다 이기고, 하나원큐가 1승 2패를 해야 한다. 또는 하나원큐가 3패를 하고, 신한은행은 3승 1패를 해야 순위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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