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2020 AFC 어워즈 시상식이 취소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오늘 AFC로부터 2020 AFC 어워즈 시상식을 취소하기로 했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AFC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시아 대륙에서도 수만 명이 희생된 상황에서 시상식 개최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집행위원회에서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AFC '올해의 선수'는 올해 선정되지 않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AFC는 "현재로서는 시상 계획도 없다"고 밝혀 올해는 아예 수상자를 뽑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AFC 어워즈는 남녀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유망주, 국제선수. 지도자 등 14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지난해에는 손흥민(토트넘)이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대표팀의 이강인(발렌시아)과 정정용 전 감독이 각각 유망주상과 남자 감독상을 받았다.
AFC에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도 지난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릴 예정이던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9월)을 코로나19 여파로 취소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