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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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플레이 중인 고진영(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고진영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이 마무리 된 직후 발표된 7월 31일자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고진영은 랭킹 포인트 7.54점으로 2위가 됐고, 2위였던 넬리 코르다(미국)가 7.75점으로 1위로 올라섰다.
지난주까는 고진영이 7.74점, 코다는 7.51점이었지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코르다가 공동 9위, 고진영은 공동 20위를 하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코르다는 5월 말 1위를 고진영에게 내줬다가 약 2개월 만에 다시 1위에 복귀했다. 고진영은 올해 5월 말부터 2개월 넘게 1위 자리를 지키면서 개인 통산 163주간 1위 자리에 올라 여자 골프 사상 최장 기간 세계 1위 기록을 새롭게 썼다. 종전 기록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010년에 세운 158주였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3위를 지켰고,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15위에서 4위로 수직상승 했다. 5위는 인뤄닝(중국)이다. 김효주가 8위에서 11위로 밀리면서 세계 랭킹 톱10 내에 한국 선수는 고진영 혼자 남게 됐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김아림은 50위에서 37위로 13계단이 상승했고,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톱10(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던 김수지는 47위에서 42위로 순위가 올라섰다.
한편, 고진영은 오는 3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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