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세레나 윌리엄스 소셜미디어 캡쳐 |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세계 랭킹 22위)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오는 30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 US오픈(총상금 5천750만 달러)에 불참한다.
윌리엄스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의료진 조언 등 여러 부분을 검토해 올해 US오픈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며 "아직 햄스트링 부상이 낫지 않았다"고 밝혔다.
윌리엄스가 US오픈에 불참하는 것은 그가 그랜드슬램 무대에 데뷔한 1998년 이후 4번째로, 출산으로 인해 불참한 2017년 이후 4년 만이다.
윌리엄스는 지난 6월 시즌 세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윔블던 단식 1회전 경기 도중 오른쪽 다리 부상으로 기권했고, 이후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다음 달 말에 만 40세가 되는 윌리엄스는 그램드슬램 단식에서 23회 우승 기록을 보유,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보유한 그램드슬램 단식 최다 우승 기록(24회)에 1승 차로 접근한 상황이지만 임신 상태로 치렀던 2017년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그랜드슬램 타이틀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US오픈에서는 2014년 이후 우승한 적이 없다.
2017년 9월 딸 올림피아를 출산한 후 코트에 복귀한 윌리엄스는 이후 2018년과 2019년 윔블던과 US오픈에서 결승까지 올랐으나 네 차례 모두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와 올해는 2020년 US오픈, 올해 호주오픈 4강이 최고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