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원큐 정예림을 앞에 두고 슛 동작을 잡는 우리은행 박지현(사진: WKBL) |
이 경기는 당초 이달 12일로 예정됐으나 우리은행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연기돼 이날 열렸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올 시즌 하나원큐와 맞대결에선 5승 1패로 우위를 점하며 8연승을 질주, 시즌 20승(8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최하위 하나원큐(4승 25패)는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패배를 당하며 5연패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3쿼터까지 하나원큐에 53-61로 리드 당했고, 4쿼터 중반가지도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으나 4쿼터 후반 박지현의 연속 6득점으로 76-76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 1분 20초 전 홍보람의 3점 슛으로 79-78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리고 박지현이 자유투로 1점을 더해 2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우리은행에선 이날 박지현이 29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김소니아가 16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최이샘이 13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역전 결승 3점포를 꽂아 넣은 홍보람도 3점 슛 4개로 12점을 기록했다.
하나원큐는 나란히 22득점을 올린 김지영(8리바운드), 양인영(7리바운드), 더블더블(12득점 13어시스트)을 기록한 신지현이 분전했지만 경기 막판 버티는 힘이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