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기업은행 선수들(사진: KOVO)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IBK기업은행이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여자부 B조 1위를 차지하며 4강에 진출했다.
IBK기업은행은 4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여자부 B조 3차전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1(25-18 14-25 25-23 25-21) 승리를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에서 16-20까지 끌려가다 21-21 동점을 만든데 이어 23-23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의 연속 퀵오픈으로 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4세트에서도 19-19까지 접전을 펼치다 천신통의 블로킹, 빅토리아의 서브 에이스, 최정민의 오픈으로 석 점 차로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았고, 이어진 24-21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빅토리아의 후위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빅토리아가 27점을 올린 가운데 육서영(11점), 최정민(10점), 황민경(10점) 등 국내 선수들의 이 득점 지원이 고르게 이뤄졌다.
흥국생명에선 김연경이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30점을 쓸어 담으며 분전한 가운데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가 12점을 보탰지만 이외 선수들의 화력 지원이 부족했다.
지난달 30일 조별리그 첫 판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정관장에 패한 이후 초청팀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일본)를 꺾고 컵대회 첫 승을 신고했던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전적 2승 1패를 기록, B조 1위로 4강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1승 2패에 그친 흥국생명은 조별예선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정관장이 초청팀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일본)에 세트 점수 1-3(18-25 25-23 21-25 22-25)으로 패했지만 조별예선 전적 2승 1패를 기록, B조 2위를 차지했다.
정관장은 이선우가 양 팀 최다인 20점을 올렸고 박혜민(16점), 신은지(8점)가 뒤를 받쳤다.
아란마레에선 돈폰과 이토가 나란히 14점, 키무라 11점, 빗센코 9점, 신디 8점을 내는 등 고른 득점이 이뤄졌지만 승리를 거두기에는 부족했다.
컵대회 준결승은 5일 GS칼텍스와 정관장,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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