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3년 만의 여자프로농구 통합 우승을 향한 포스트시즌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정규리그 1위팀 KB스타즈는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4위팀 부산 BNK썸과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3점 2선승제) 1차전 홈 경기에서 83-72, 1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달 28일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를 포함해 7관왕에 등극한 KB스타즈의 에이스 박지수는 전반에만 21점을 쓸어담으며 29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고, 베테랑 최희진이 3점 슛 3개 포함 11점 7리바운드, 허예은이 12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BNK썸은 정규리그 6라운드 MVP 진안이 26점 8리바운드, 베테랑 김한별이 21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출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KB스타즈를 넘지 못했다.
KB스타즈는 이로써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한국 여자프로농구에 PO가 도입된 2000년 여름리그부터 2020-2021시즌까지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나선 것은 총 45회 중 38회로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84.4%의 가능성을 갖고 2차전을 맞게 됐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프로 사령탑으로 데뷔한 KB스타즈의 김완수 감독은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두 팀의 2차전은 2일 오후 6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