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나영(사진: 월간탁구) |
한국 여자 탁구의 '신성' 김나영(포스코에너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국가대표 선발전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김나영은 20일 강원 홍천종합체육관에서 끝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및 2022 청두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7승 1패를 해 1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김나영은 세계랭킹 10위권 이내 선수 자격으로 먼저 선발된 실업팀 선배 전지희(포스코에너지)에 이어 여자부 두 번째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자격을 따냈다.
지난해 중학교를 졸업하고 조기에 실업에 입문해 주목받은 김나영은 입단 2년 차에 종합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나영은 지난해 춘계실업대회에서 유한나(포스코에너지)와 함께 여자 복식 우승을 이루더니 이달 초 끝난 종별선수권에서는 여자 단식과 복식에 단체전까지, 전관왕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 국가대표 선발전은 1차(18~21일)와 2차(22~24일)에 걸쳐 치러진다.
1차 선발전에서 1위를 한 선수는 곧바로 선발되고, 최하위는 탈락한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2차 선발전을 치르는 방식이다.
세계랭킹 10위 안에 드는 선수가 없어 2022년도 국가대표 10명이 모두 출전한 남자부에서는 장우진(국군체육부대)이 전날 1위를 조기에 확정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자격을 가장 먼저 따냈다. 장우진은 최종 8승 1패를 기록했다.
이번 선발전을 통해 뽑는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대표 선수는 남자 4명, 여자 3명이다.
2차 선발전 남자부 1~3위와 여자부 1~2위가 항저우·청두행 티켓을 따낸다.
남자부에서는 임종훈(KGC인삼공사)과 황민하(미래에셋증권)가 기권한 가운데 조대성, 안재현, 이상수(이상 삼성생명), 황민하, 강동수(이상 미래에셋증권), 조승민(국군체육부대), 박찬혁(한국마사회) 등 7명이 2차전에서 마지막 리그전을 치른다.
여자부에서는 1차 선발전에서 최하위를 한 유은총(미래에셋증권)이 짐을 싼 가운데 윤효빈(미래에셋증권), 이시온(삼성생명), 김하영(대한항공), 양하은, 김별님, 유한나(이상 포스코에너지), 서효원(한국마사회) 등 7명이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