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사진: WTA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
오는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장에서 개막하는 2021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11만5천달러·약 1억3천640만원)은 개막 당일 예선을 치른 뒤 20일부터 일주일간 단식 32강, 복식 8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실내코트에서 WTA 공식 투어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4년 창설돼 매년 개최되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열리지 못한 코리아오픈은 올해도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주최 측의 노력으로 결국 올 시즌 마지막 WTA 투어 대회로 열리게 됐다.
코리아오픈은 그동안 투어 대회 중 3번째로 위상이 높은 'WTA 250' 시리즈로 열렸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때문에 규모를 축소해 그보다 낮은 'WTA 125K' 대회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복식 세계 1위, 단식 10위에 올랐던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프랑스, 단식 세계 랭킹 99위), 장 수아이(중국, 59위) 등 수준급 선수들이 출전하고 차세대 스타로 기대를 모으는 린다 프루비르토바(304위), 브렌다 프루비르토바(랭킹 없음·이상 체코) 자매가 출전한다.
언니인 16살 린다는 세계주니어랭킹 2위에, 동생인 14살 브렌다는 주니어랭킹 4위에 올라있다.
국내에서는 한나래(인천시청, 271위), 장수정(대구시청, 215위) 등 국가대표들이 출전, 소중한 랭킹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23일 경기부터 결승전까지는 JTBC GOLF&SPORTS에서 중계하며, 네이버와 유튜브를 통해서는 매일 경기가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