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한국계' 페굴라, 세계 6위 플리스코바에 3연승...마이애미 오픈 16강행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2-03-29 02: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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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시카 페굴라(사진: AP=연합뉴스)
 '한국계 엄친딸' 제시카 페굴라(미국, 세계랭킹 33위)가 세계랭킹 6위에 올라 있는 톱 랭커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두고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326만190달러) 16강에 진출했다. 29번 시드의 페굴라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3회전(32강)에서 6번 시드의 플리스코바를 상대로 2시간이 넘는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1(6-1, 4-6, 6-4) 승리를 거두고 16강이 겨루는 4회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 5일 '카타르 토털 오픈' 8강전에서 플리스코바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데 이어 닷새 뒤 '두바이 듀티프리 테니스 챔피언십' 16강전에서 다시 한 번 플리스코바를 잡아냈던 페굴라는 이번에 또 플리스코바를 잡아냄으로써 한 달 사이 플리스코바를 상대로 3연승을 수확했다.  페굴라는 특히 이날 마지막 3세트에서 먼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게임 스코어 2-4로 끌려가다 내리 4게임을 따내면서 전세를 뒤집는 역전극을 연출, '플리스코바 킬러'로서 면모를 확인시켰다.  페굴라는 이로써 플리스코바와의 상대 전적에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페굴라는 16강전에서 마리아 사카리(그리스, 25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페굴라는 지난 2019년 '네이쳐 밸리 인터내셔널' 1회전(64강)에서 사카리에 0-2 완패를 당한바 있다.  한편, 페굴라는 미국인 아버지 테런스 페굴라와 5살때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인 어머니 킴 페굴라사이에서 태어난 '하프 코리언'으로 그의 아버지 아버지 테런스 페굴라는 북미프로풋볼리그(NFL) 팀인 버펄로 빌즈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팀인 버펄로 세이버스의 구단주로서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스포츠 구단주 순자산 순위에서 순자산 50억달러(약 6조원)로 20위에 오르기도 한 스포츠 재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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