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김단비 30점′ 우리은행, 파죽의 개막 6연승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첫 경기서 삼성생명에 53-48 승리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2랑누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파죽의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은행은 2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53-48, 5점 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팀인 우리은행은 이로써 개막 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18일 홈 경기에 이어 우리은행에 시즌 2연패를 당한 삼성생명은 3승 3패로 3위가 됐다.

우리은행은 이날 전반을 23-27로 리드 당한 가운데 마쳤고, 3쿼터 초반 23-30까지 끌려갔으나 이후 삼성생명에 단 2점만을 허용한 가운데 박혜진, 최이샘, 박지현, 김단비가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고, 결국 37-32로 앞선 가운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 다시 전세를 뒤집은 삼성생명과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우리은행은 고아라의 골밑슛으로 47-46으로 역전에 성공한 이후 박지현의 연속 득점이 터져나오며 경기 종료 1분 32초를 남기고 51-46으로 점수차를 벌린 뒤 경기 종료까지 격차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 박지현(왼쪽)과 김단비(사진: WKBL)

우리은행은 박지현(17점 9리바운드)과 김단비(13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가 30점을 합작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고, 최이샘이 무려 11개의 리바운드와 8점을 보태며 뒤를 받쳤다. 에이스 박혜진은 이날 32분 가까이 뛰며 득점은 6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 9개를 걷어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17점 9리바운드, 신이슬이 11점, 배혜윤이 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연패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