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수(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공수에 걸쳐 괴력을 발휘한 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워 용인 삼성생명에 대승을 거두고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를 전승으로 마감하면서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KB스타즈는 9일 오후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77-54, 23점 차로 대파했다.
KB스타즈는 전반 1,2쿼터에 삼성생명의 정확한 야투에 고전하며 7점을 뒤졌으나 3쿼터 들어 슈터 강이슬의 3점포가 폭발한데다 박지수의 활약도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더 위력을 발휘하며 낙승을 거뒀다.
KB스타즈는 이로써 2라운드 전승과 함께 최근 7연승을 질주, 시즌 9승 1패로 아산 우리은행과 나란히 공동 선두에 나섰다.
반면 KB스타즈와 우리은행에 이어 단독 3위를 지키던 삼성생명은 이날 패배로 지난 시즌 꼴찌 팀 부천 하나원큐(이상 4승 6패)에 공동 3위 자리를 허용했다.
KB스타즈의 박지수는 이날 3점슛 2개를 포함해 28점을 넣고 22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을 뿐만 아니라 어시스트와 블록슛을 4개씩 기록하며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3쿼터에 3점슛 3방으로 단숨에 점수차를 좁히며 역전의 전기를 마련한 슈터 강이슬은 15점을 올렸고, 허예은은 13점을 넣고 어시스트를 9개나 배달하며 뒤를 받쳤다.
삼성생명에서는 이주연이 15점, 배혜윤, 이해란이 나란히 9점을 올렸고. 지난해 12월 이후 약 1년 만에 복귀전을 치른 키아나 스미스도 5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박지수, 강이슬을 앞세운 KB스타즈의 폭발력을 감당해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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