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나연, 이고은(사진: KOVO) |
GS칼텍스는 21일 "팀의 주축 세터인 이나연과 이고은을 맞바꾸는 1: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013-2014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했던 이고은은 2016-2017시즌을 앞두고 기업은행으로 이적한 후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여기에 악착같이 따라가는 수비 실력으로 차상현 감독의 빠른 배구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2010-2011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당시 신생팀인 기업은행에 우선지명으로 선발되었던 이나연은 이듬해인 2012년 GS칼텍스의 옷을 입었다.
이후 차상현 감독 체제 하에 스피드 배구를 이끄는 세터로 성장하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배구 대표팀 세터로 발탁되어 국제무대 경험도 쌓았다.
이번 트레이드로 이나연은 6년만에 친정팀인 기업은행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GS칼텍스는 "변화를 통한 전력 상승을 원했던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이해관계가 적절하게 맞아떨어져 트레이드가 성사됐다"며 "차상현 감독의 빠르고 끈끈한 배구에 한층 힘을 실어줄 것이다"고 이고은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역시 "세터진 운영의 안정화가 기대된다. 선수가 한시라도 빨리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 GS칼텍스만의 색깔을 만들겠다"고 트레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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