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FIVB |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29일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부 3주차 9조 1차전에서 브라질에 세트스코어 1-3(11-25, 14-25, 33-31, 20-25)으로 졌다.
주포 김연경과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이 빠진 상황에서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19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강소휘(GS칼텍스), 이재영(흥국생명)이 각각 13점과 11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브라질의 타점 높은 공격과 블로킹에 고전했다. 브라질이 13개의 블로킹을 잡은 반면 한국은 단 4개의 블로킹으로 높이 싸움에서 완패했다.
중심이 없는 상황에서 1, 2세트 모두 20점도 내지 못한 채 내준 대표팀은 3세트에서 조직력을 발휘했다. 서브를 활용하며 12-8로 앞선 상황에서 ‘고교생 막내’ 박은진(진주선명여고)의 서브 득점으로 우위를 잡았다.
그러나 브라질의 추격에 잡히며 긴 랠리가 이어졌고, 31-31 상황에서 박정아의 오픈 득점 이후 브라질의 범실로 3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의 승기를 이어간 한국은 15-15로 치열하게 따라붙었다. 그러나 브라질의 이동 공격과 연속 블로킹으로 15-18까지 벌어졌고, 이 격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4승 3패, 승점 11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31일(한국시간) 오전 2시 30분 네덜란드(8위)와 3주차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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