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이바나 (사진 : KOVO) |
한국배구연맹(KOVO)은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몬자에서 2018-2019시즌 V-리그를 빛낼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을 진행한다.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신청서를 접수한 67명의 선수 중 구단 평가를 통해 선별된 상위 30명이 초청받았다.
사전 평가 당시 1위에 올랐던 이리나 시미르노바(러시아)를 비롯한 다이아나 무레산(루마니아), 에리카 메르나도(아르헨티나)가 최종 불참을 결정했지만 유수의 선수들이 V-리그에서 뛰기 위해 트리아웃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리나에 이어 사전 평가 2위에 오른 윙스파이커 아도라 아나에(미국)이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다. 미국 유타대 출신인 그는 2017년 미국 대학팀 전체 1위를 달성했다. 당시 33경기에 출전해 547득점을 기록하며 대학팀에서 3년 연속 500득점을 넘긴 최초의 선수가 됐다. 여기에 세트당 평균 3.16개의 디그를 성공할 정도로 공수 양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전 평가 3위에 오른 선수는 V-리그 경험이 있는 윙스파이커 페리(미국)다. 2011-2012시즌 GS칼텍스에서 뛰었던 그는 팀의 성적 부진으로 시즌 도중 로시(체코)와 교체되며 리그를 떠났다. 7년만에 다시 V-리그에 도전하는 페리를 다시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페리에 이어 사전 평가 4위의 윙 스파이커 샤몬 에보트(미국)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팀 당시 2014년부터 3년간 연 평균 438득점을 책임졌다. 지난 1월 이탈리아로 넘어가 1부 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으며 당시 팀은 12개 팀이 참가한 리그에서 8강 플레이오프에 올라 전체 6위를 기록했다.
구단 평가 5위의 아포짓 히터 크리스틀 에스델리(트리니다드)는 지난 시즌 터키 2부 리그에서 2위에 오른 선수다. 비록 한국 나이로 35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터키, 프랑스, 독일 등 다양한 리그를 뛴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07년부터 꾸준히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력도 존재한다.
새로운 얼굴 뿐 아니라 지난 시즌 V-리그에서 활약한 알레나(KGC인삼공사)와 듀크(GS칼텍스), 크리스티나(흥국생명), 이바나(한국도로공사)가 다시 리그에 도전한다. 알레나를 제외한 세 명의 선수는 지난 시즌 소속 구단에 우선지명권이 돌아간다.
2018-2019시즌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의 결과는 현지 시간으로 6일 오후 6시 30분에 실시되는 드래프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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