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사진 : 시나스포츠) |
3일 중국 상하이 루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상하이가 톈진에 세트코어 2-3(25-21, 22-25, 25-18, 22-25, 14-16)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김연경은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눈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지난 시즌 하위권으로 부진했던 상하이는 김연경을 영입한 후 17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여세를 몰아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노렸으나 세터와의 호흡 불안, ‘괴물 소녀’ 리잉잉을 앞세운 톈진의 공격력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5차전까지 3승 2패로 우세를 잡았던 상하이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홈에서 열린 6차전과 7차전을 모두 패배하며 역전 우승을 내줬다.
김연경은 이날 31득점을 기록한 쩡춘레이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22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챔피언결정전 내내 불안하던 상하이의 수비 라인이 리잉잉의 강한 공격을 버티지 못 했다.
새로운 리그에 도전해 다시 한 번 가치를 증명한 김연경은 4일 귀국하여 오는 8일 화성에서 열리는 ‘2018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서 국내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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