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
27일 수원시는 수원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여자아이스하키팀 창단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발표하며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가장 중요한 선수단 규모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국가대표 선수 10여명과 일반인 선수 등으로 꾸려진 23명이다.
시에서는 평창에 참가한 대표팀 선수 23명에게 실업팀 입단 의사를 물었고, 12명 가량이 시청 팀으로 들어오겠단 입장을 전했다. 현재 학생 신분이거나 의사 등 생업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수원시는 일반 선수로 나머지 엔트리를 채우고, 국내 지도자 중 3명 이내로 코치진을 선임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가장 중요한 선수 임금은 개별 협상을 통해 2,000~4,00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단 운영비는 연간 15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창단 첫 해인 2018년에는 선수들의 숙소로 이용할 ‘수원선수촌’의 리모델링 비용 5억원이 추가된다.
이처럼 창단기본계획을 발표한 수원시청은 지방선거 이후 9월 말이나 10월 초에 공식적으로 팀 창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창단 후 수원시청 팀은 태릉선수촌 및 충북 진천 국가대표팀 훈련장을 활용해 훈련한다. 하지만 국내에 여자 리그가 없기 때문에 공식 대회 참가는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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