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연경 인스타그램 |
당초 4강 진출을 목표로 김연경을 영입했던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 상하이 브라이트는 17년만에 우승 트로피까지 노리게 됐다. 김연경 역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1♥ #final #결승전’이라는 문구와 함께 결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국 진출부터 꾸준히 현지 언론의 관심을 받아온 김연경은 챔피언결정전을 앞둔 지금까지도 많은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있다. 12일 시나스포츠는 톈진의 주포 리잉잉을 소개하며 김연경에 대해 언급했다.
김연경이 속한 상하이는 13일부터 톈진과 7전 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톈진은 정규리그 3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2위 랴오닝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런 톈진에는 2000년생의 어린 주포 리잉잉이 있다. 그는 텐진의 득점 대부분을 책임지는 공격수로, ‘중국의 김연경’이라 불리는 주팅의 뒤를 이을 선수라며 김연경이 ‘리틀 주팅’이라 평가하기도 했다.
시나스포츠는 “주팅은 김연경을 롤모델로 삼았고, 리잉잉은 주팅을 롤모델로 삼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리잉잉이 ‘롤모델의 롤모델’과 만나는 상황에서 어떤 장면이 연출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이어 상하이의 전력을 평가하며 “김연경, 마윤웬, 장레이 등 2012 런던 하계올림픽을 경험한 선수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덧붙어 “경험은 풍부하지만 체력 면에서는 상대적으로 평범하다”며 “장쑤와의 준결승에서 체력적인 문제로 고비가 있었으나 무사히 넘기고 결승에 올랐다”고 전했다.
김연경의 상하이와 톈진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13일 중국 상하이 루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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